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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서 읽어주는 여자] 롱테일: 긴꼬리의 정체는? in 롱테일 경제학

써니윤 2016. 3. 28. 06:35
원서 읽어주는 여자
The Longer Long Tail
Chris Anderson
Business Books

글, 사진 by 북앤


"끝없는 선택이 무제한의 요구를 창출하는 방법" 이라는 부제를 담은 이 책은 우리말로는 "롱테일 경제학"이라는 다소 학구적인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.

경영 경제 분야에 문외한 이라 그런지 영 손이 가지 않다가 오늘에야 손에 들게 되었는데,

제목인 "긴 꼬리"가 도대체 무슨 뜻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책 표지를 들추게 하는데 한 몫을 했다.



"This is the world of scarcity. Now with online distrivutiom and retail, we are entering a world of abundance."
Chirs Anderson


저자는 20세기의 경제와 21세기의 경제를 비교했다. 과거가 모두를 위한 상품이 충분치 않은 scarcity희귀성의 시대라면 현재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abundance풍요성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한다.


"If the twentieth-century entertainment industry was about hit, the twenty-first will be equally about niches."
Chris Anderson

또 과거가 hit히트 상품에 대한 시대였던 반면 현재는 niche틈새의 시대임을 강조한다.

여행 상품을 봐도 과거에는 대부분 일률적인 패키지 여행 일색이었다면, 지금은 다양한 역할의 가이드를 참 많이 찾아 볼 수 있다. 자*거 나라로 대표되는 지식 투어가 몇해 전에 생긴 것을 그 시작으로 이제는 맛집투어, 쇼핑 투어 등을 주제로 소비자의 욕구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눈에 띄고 있다. 이것이 바로 niche틈새 일 것이다.

서비스의 종류는 더 세부적으로 더 소비지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.


이러한 상품이 다각화 되는 경향을 long tail 즉 긴꼬리라고 불렀다.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그래프의 앞부분을 몸통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소수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꼬리이다.

현대는 이 꼬리 부분이 길어지는 시대임을 강조하는 것이 이 책이 골자이다.

결국 꼬리가 몸통을 흔들 정도로 길어질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.

나 자신을 여행객이라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고 꼬리를 예를 들어보자. 난 우르르 몰려다니는 패키지 여행 대신 개인 별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. 하지만 특히 박물관은 배경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 반면 방대한 역사적 미술사적 지식을 혼자 공부해낼 자신은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. 또 하루종일 가이드가 함께 하는 여행보다는 내 취향이 존중되는 자유 여행이 좋다.

소수인원
+ 필요한 부분만 정보제공
+ 짧은 투어시간

는 패키지 여행에 비해 꼬리에 해당하는 소비자일 것이다.

실제로 놀랍게도 이와 같은 niche틈새 서비스 제공자가 있었다.

세상에는 누군가가 매울 것을 기다리는 무수한 틈새가 있음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.

내가 매워줄 틈새는 무엇일까?
내 경험과 지식으로 딱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으리라 믿는다.

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리라.